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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드라마 빨강구두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by info123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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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드라마 빨강구두가 10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공인 김젬마는 자신의 아버지를 뺑소니 사고로 죽였던 범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로라구두 회사에 입사합니다. 범인은 로라네트웍스의 권혁상 회장과 로라구두의 민희경 대표입니다. 젬마의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던 날 밤에 권혁상이 운전을 했고 민희경은 옆에 타고 있었습니다. 젬마는 로라에 입사해서 민희경과 대결 구도를 이룹니다. 민희경은 젬마를 낳아주었던 친엄마였는데 어린이였던 젬마와 그녀의 남동생을 버리고 도망을 갔습니다. 젬마는 양엄마인 소옥경의 보호 아래 자랍니다. 젬마는 윤기석 대표와 연애를 합니다. 최숙자 여사의 손자였죠. 윤기석의 동생은 윤현석인데 젬마와 같은 회사에서 일합니다. 민희경의 딸인 권혜빈과 윤현석은 약혼한 사이였습니다. 권혜빈은 윤현석을 매우 좋아하는데 윤현석은 마지못해 하는 결혼이었죠. 집안끼리의 정략 결혼이었습니다. 윤현석이 젬마에게 관심있는 태도를 보이자 혜빈은 질투를 하여 젬마를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젬마도 이에 뒤지지 않고 혜빈과 싸웁니다. 젬마는 복수를 하기 위해 현석과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혜빈은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됩니다. 현석은 젬마와 결혼식까지 갔는데 결혼식 도중에 이건 아닌 것 같아서 파혼을 하고 결혼식장을 나옵니다. 그 후 현석은 해외에 갑니다. 권혁상은 자신의 딸을 정신적으로 미치게 만든 젬마를 죽이려고 하는데 젬마의 양엄마가 대신 죽게 됩니다. 복수를 위해 이를 갈던 중 권혁상의 양아들인 권주형이 해외에서 들어옵니다. 권주형도 자신의 친엄마를 새어머니인 민희경이 죽였다고 믿고 있어서 젬마와 함께 복수를 합니다. 민희경을 모시는 여팀장이 있었는데 여팀장도 젬마와 권주형과 합세하게 되죠. 여팀장은 권주형을 어린 시절부터 보살폈던 홍집사의 딸이었습니다. 젬마가 어느 날 입원을 했는데 민희경이 병원을 방문합니다. 젬마의 혈액형이 RH-라는 것을 알고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니 권혁상과 부녀임을 알게 됩니다. 젬마는 로라구두 대표로 취임합니다. 기자가 인터뷰를 요청해서 어느 카페에 갔는데 알고 보니 권혁상 회장이 젬마를 죽이려고 일부러 꾸민 일이었습니다. 카레에서 젬마는 도망치지만 권회장은 사람을 시켜서 젬마의 복부를 칼로 찌릅니다. 젬마는 피를 흘리고 쓰러집니다. 그 후 민희경은 권회장한테 전화를 합니다. 젬마가 자신의 딸이라고요. 권회장은 그 말을 듣고 그걸 왜 지금 얘기했냐면서 젬마를 병원에 데리고 가서 자신의 피를 뽑아서 젬마에게 수혈해줍니다. 젬마는 나중에 몸이 회복되어 출근을 합니다. 출근했더니 민희경 대표가 있습니다. 민희경은 젬마의 아버지가 권혁상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젬마는 큰 충격을 받습니다. 민희경은 정신병이 걸리는데 차를 타고 가다가 헛것이 보여서 과속을 하게 되어 사고를 당합니다. 젬마는 10년 동안 유학을 다녀옵니다. 회사에 오니 권주형은 로라네트웍스 대표가 되어 있었고 권혜빈은 로라구두 대표가 되어 있었습니다. 민희경 대표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민희경은 시골의 어느 동네 구두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젬마는 민희경에게 빨강구두를 선물합니다. 민희경은 젬마에게 앞으로는 자신을 찾아오지 말라고 하며 너가 가야 할 길을 가라고 합니다. 민희경은 젬마가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휠체어를 탄 체로 말이죠. 이 장면을 끝으로 드라마는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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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빨강구두는 왜 이렇게 재미있었던 것일까요?

 

첫째, 권선징악의 교훈을 보여줍니다. 

권혁상과 민희경은 젬마의 아버지를 뺑소니로 죽였습니다. 그런데도 자수를 하지 않고 범죄 행위를 숨기고 살게 되죠. 나중에는 권혁상이 경찰서로 가서 스스로 자수를 하고 교도소에 갑니다. 자수를 하지 않으면 로라 회사를 잃게 될 상황이었기 때문이죠. 젬마의 아버지 김정국이 알고 보니 최숙자 여사가 잃어버렸던 양아들이었습니다. 최숙자 여사는 이 사실을 알고 매우 분노하며 권혁상을 자주하게 만든 것이죠. 드라마를 보면서 권선징악을 예상했지만 그렇게 강하던 권 회장이 자수하고 교도소에 있는 모습을 보니 매우 통쾌했습니다. 마지막회에서 주형이 할머니의 일기장이 발견되었는데 알고 보니 민희경이 주형이의 친엄마와 할머니를 죽인게 아니었습니다. 그 일기장을 보고 주형이는 눈물을 흘립니다. 반전이기는 했습니다. 민희경은 젬마를 죽이려고 여러 번 시도했습니다. 친엄마라는 사람이 자신의 지위를 위해 친딸을 죽이려고 했거든요. 자신의 범죄 사실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젬마를 회사에서 끌어내리려고 했습니다. 결국은 로라 구두 대표에서 물러났고 시골의 구두 가게에서 구두 만드는 일을 하게 됩니다. 권혁상도 젬마의 양아버지 김정국을 친 차를 아무도 안 오는 건물에 고이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젬마는 탐정을 고용해서 그 차의 위치를 알아냈습니다. 사람은 죄를 짓고 살면 안 됩니다. 나중에 반드시 천벌을 받습니다. 드라마가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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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둘째, 등장인물들의 대결 구도입니다. 

이 드라마에는 등장인물 간의 대결 구도가 굉장히 많습니다. 젬마와 혜빈은 윤현석을 놓고 서로 싸웁니다. 젬마는 복수를 위해 민희경, 권혁상을 상대로 싸웁니다. 권혁상은 자신의 여동생을 놓고 소태길과 싸웁니다. 젬마와 기석은 사랑하는 사이지만 젬마는 자신이 복수를 해야 한다고 하고 기석은 증오가 증오를 낳는다고 주장하며 약간의 의견 충돌이 있습니다. 젬마의 양엄마인 소옥경은 뺑소니 사고를 덮어주는 조건으로 권혁상으로부터 돈을 받아서 자신의 아들인 이건욱의 수술비에 보탭니다. 이 사실을 알고 젬마는 소옥경, 소태길과 싸웁니다. 기석과 현석은 젬마를 두고 싸웁니다. 권주형은 민희경이 약을 타서 자신의 친엄마를 죽였다고 생각하고 민희경과 싸웁니다. 민희경과 권혁상은 각자의 회사 대표로서 기싸움을 벌입니다. 이러한 대결 구도들은 시청자로 하여금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매우 집중하게 만들죠. 드라마가 해피엔딩으로만 진행된다면 재미없을 것입니다.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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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배우들의 연기력입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배우들이 연기를 매우 잘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연기를 잘했던 배우 두 명을 꼽자면 소이현(김젬마 역)과 최명길(민희경 역)입니다. 이 두 배우가 드라마의 중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젬마가 로라 구두에 입사하면서부터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고 마지막화 직전까지 아주 많은 대결을 합니다. 이 둘은 친엄마와 친딸 사이기 때문에 마지막화에서는 서로 간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이 둘은 애증의 관계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최명길이 소이현의 뒷모습을 보면서 우는 모습을 보고 저도 울컥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있어서 더욱더 애절하게 보였습니다. 드라마의 여운을 남기기 위해 작가가 설정한 장면이겠죠. 이 드라마를 보면서 작가의 훌륭한 필력에 감탄을 하기도 했습니다. 스토리 전개가 지루하지 않고 매우 재미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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